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강화에 나선다.

[에너지에프엔 정진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 19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본사에서 한국선급과 ‘해상풍력발전사업 기술교육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발전사업 엔지니어링 기술교육 및 기술인증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상 풍력 기술의 발전은 재생 에너지 생성에 기여하고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며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상 풍력 기술을 통해 넓은 바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일관된 풍력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해상 풍력 발전소는 더 높은 효율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해상 풍력 설비의 용량 증가는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의 더 많은 부분에 기여하여 화석 연료 기반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된다.

해상 풍력 에너지는 깨끗하고 무탄소 전기 공급원이다. 기존의 화석 연료 발전소를 해상 풍력 발전소로 교체하면 발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배출량 감소는 탄소 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해상 풍력 기술의 발전은 대규모 배터리 또는 기타 저장 기술과 같은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결합될 수 있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바람이 강할 때 생성된 잉여 전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바람이 약할 때나 수요가 가장 많을 때 방출할 수 있다.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은 해상 풍력의 신뢰성과 그리드 통합을 향상시켜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만든다.

해상 풍력 발전소는 에너지 공급을 다양화하여 에너지 보안 및 그리드 탄력성에 기여한다. 해상 풍력 기술은 수입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에너지 생산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 자립을 강화해 준다. 이러한 탄력성은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외부 중단 및 자연 재해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해상 풍력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혁신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절감은 해상 풍력 에너지를 더 쉽게 접근하고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만들어 에너지 시스템을 탈탄소화하려는 정부와 기업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된다.

결론적으로 해상 풍력 기술의 발전은 재생 에너지 용량을 늘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저탄소 에너지 부문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계가 계속해서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함에 따라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개발 및 배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선급은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우리나라 유일의 선급 기술단체로,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검사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선급은 한수원의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관련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수행하고, 한수원은 적극적으로 교육행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앞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적극 힘쓴다는 방침이다.

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한수원이 RPS 이행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상풍력 사업개발이 필요하고, 자체 엔지니어링 역량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선급이 가진 해상풍력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한수원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결합한다면,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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